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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살아숨쉬는 수원남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전통시장 계량기(저울) 믿을 수 있어요”

2018-07-12 17:58:34 조회 757

 


 

수원남문시장 지동교 한편 부스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저울추를 계량기 위에 올려놓고 눈금을 유심히 들여다본다. 지난 618일부터 713일까지 팔달구가 상거래에 사용되는 계량기(저울) 정기검사를 하고 있는 현장이다. 줄을 선 상인들이 자신이 사용하는 계량기(저울)을 들고 검사를 받고 있다.

 

우리는 흔히 계량기의 눈금은 상인의 양심이라고 한다. 간혹 뉴스를 통해 계량기의 눈금을 속인다는 보도를 접하기도 한다. 그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마음 한편이 불편한 것은 그렇게 눈금까지 속여가면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양심이 있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팔달구 계량기 검사는 동 주민센터, 전통시장, 대형마트, 백화점 등 19개소에서 진행됐다. ‘계량에 관한 법률에 따라 2년마다 한 번씩 정기적으로 하는 검사이다.

 

계량기(저울)검사 대상은 상거래·증명에 사용되고 형식 승인을 받은 판수동 저울, 접시·판 지시 저울, 전기식 지시 저울 등 10t 미만을 계량하는 저울이다. 가정용·교육용과 참조용 저울 등 형식승인 제외 품목 저울과 2017과 이듬해()검정을 받은 저울은 검사대상에서 제외된다.

 

 

전통시장 저울 상당히 양호한 편예요

 

11일과 12일 지동교에서 실시된 계량기(저울) 검사에는 인근 남문시장의 많은 상인들이 자신의 업소에서 사용하는 계량기를 갖고나와 검사를 받았다. “어제(11)는 한 400여명이 검사를 받았어요. 오늘까지 이곳 지동교에서 검사를 하는데 상인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가져 온 계량기들이 상당히 양호한 편이예요

 

계량기 검사를 담당하고 있는 팔달구 경제교통과(과장 이장호) 지역경제팀 이영주 주무관은 남문시장 상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계량기의 기능이 상당히 양호한 편이라고 하면서, 400여명이 계량기(저울) 검사를 받았으나 그 중 불량판정을 받은 계량기는 15개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팔달구는 계량기의 명판·봉인 등 구조 상태와 사용오차 여부 등을 검사해 합격 여부를 판단한다. 검사에 불합격한 저울은 사용 중지, 수리 후 재검사, 혹은 폐기처분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12일 오후 현장에 나가 계량기 검사를 받으러 나온 상인들을 만나보았다. 그 중 검사대상에서 제외되는 계량기를 들고 나온 상인들도 상당 수 있다.

 

 

의무이기 때문에 당연히 검사를 받아야 마땅하다

 

이 계량기는 검사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검사받지 않아도 된다고 구청 담당자가 친절히 설명을 해준다. 검사를 하는 부스에는 팔달구청에서 나온 담당자들과 계량기 검사소에서 나온 담당자가 한 조를 이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검사를 통과하면 정기검사 합격필증 검사자 이영주라고 기재한 스티커를 계량기에 부착한다.

 

팔달구 이장호 지역경제과장은 정기검사를 받지 않고 상거래용으로 저울을 사용하면 계량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0만 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면서 정해진 기간에 반드시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한다. ‘상인의 양심이라는 계량기이기 때문에 눈금 하나라도 틀리면 안된다는 것이다.

 

“2년에 한 번씩 받는 정기검사는 빠트리지 않고 꼭 받아요. 저울의 눈금은 상인의 양심이라고 하는데 눈금을 속이는 일은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것이잖아요. 그런 일은 없어야죠

12일 저울을 들고 정기검사를 받으러 나온 한 상인은 전통시장에서 눈금을 속이는 일은 없다면서 간혹 저울을 오래 사용해 불량품이 있겠지만 그런 저울은 정기검사 때 폐기처분을 해버린다고 한다. 그렇기에 전통시장을 찾아와 눈금을 속이지는 않을까 걱정은 하지 말라고 한다.